구현모 KT 회장이 BDO그룹을 결성하며 기업 혁신을 주문했다. /KT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KT는 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BDO(BizDevOPs·Business Development&Operations)그룹을 결성하고 16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DevOps(데브 옵스)는 개발(Development), 운영(Operations)을 조합한 말로 쓰인다.

BDO 그룹은 KT의 주요 과제 해결을 위해 300명으로 구성한 프로젝트 조직으로 '구현모 표' 혁신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임기를 시작해 올레tv 독립영화 전용관 ‘아트무비살롱’을 론칭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앞으로 BDO 그룹은 ▲ 고객발 B2B(기업 간 거래)상품·영업 혁신 ▲ AI(인공지능) 원팀 진행 ▲ AI 기반의 업무 효율화 등 핵심 과제 수행에 집중하게됐다.

구 사장은 이날 BDO 조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BDO 그룹은 그동안 고객이 원하고 회사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인력, 예산, 조직간 장벽 등으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실행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라고 그룹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그 중요성을 감안해 기존 업무를 과감하게 줄이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우수 인력을 선발했다"며 "훌륭한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널리 알리고 보상하겠다"고 독려했다.

구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도 강조하며 "KT의 모든 영역에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BDO는 업계에서 이석채 전 KT회장이 운영하던 PEG(project Expert Group)와 유사하면서도 기업 혁신을 위한 전문인력을 특별히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발전된 그룹으로 평가된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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