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피드백 적극 반영…고객 만족도 높아져
제우스렌탈은 고소작업대 국내 수출입, 임대 기업이다. /제우스렌탈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지난해 1월 1일부로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공사·작업 용도 사다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당국은 말비계 방식 사다리 사용을 권고했지만 위치를 이동할 때마다 재조립 해야 하고 실제 공사 현장은 환경적 변수도 다양해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이에 제우스렌탈이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고소작업대 도입으로 대한민국 산업 현장에 '고소작업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소작업대는 리프트 형식 전동 사다리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높은 보급률을 보이는 작업 현장 보조 기구다. 주로 사다리를 대신해 고지대 작업에 투입된다. 

제우스렌탈이 제공하는 고소작업대는 일반 배터리보다 두 배 이상 수명이 긴 딥사이클배터리(Deepcycle battery)를 사용해 경제적이다. 작업자 혼자 위치 이동과 높이 조절까지 가능해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작업 현장 내 안전이 중요해지면서 사다리, 비계 사용 등 기존 방식을 고수하던 회사도 고소작업대를 사용해본 후엔 재사용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제우스렌탈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고소작업대 수입 판매와 임대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단순히 공급 단가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가 ‘원하는 기간만큼’ 고소작업대를 임대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이목을 끈다.

제우스렌탈은 영세 고객사를 위해 짧게는 1일부터 길게는 한 달까지 고객이 원하는 만큼 임대 기간을 세부 조율해준다. 계약기간 만료 전에 고객사가 장비 반납을 요청할 경우 실사용 기간만 정산해 비용을 청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업계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정용민 제우스렌탈 대표이사 /제우스렌탈 제공

제우스렌탈은 ‘서비스가 필요 없게 하자’는 슬로건 아래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먼저 고객사에 제공되는 모든 장비를 두 차례에 걸쳐 깐깐하게 검수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애프터서비스(A/S) 기술과 전문가를 보유해도 고장이 잦으면 고객 피로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애프터서비스(A/S)가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출동·즉시 교체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장비에 이상이 발생하면 외주업체가 아닌 본사에서 직접 심화기술팀을 파견하고 A/S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라면 곧바로 예비 장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접수된 A/S 요청 중 90% 이상이 당일 해결된다.

제우스렌탈은 모든 운송차량에 자동 사다리도 설치했다. 고소작업대를 임대하거나 판매한 경우 운송·하차하는 과정에서 주로 지게차를 별도 준비해 이용하게 되는데 제우스렌탈은 모든 자사 운송차량에 자동 사다리를 설치해 무상 제공함으로써 고객사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전문 업체를 통해 보유 장비 전체에 '도색 로테이션 서비스'도 연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타이어는 70% 수준으로 사용되면 교체해 주는데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장비를 임대하는 고객사는 만족감도 높고 사고 위험성까지 낮출 수 있어 일석이조다.

고소작업대 임대 사업에 진입하려는 기업을 상대로 무료 컨설팅도 제공 중이다. 사업 초기에 필요한 ERP 프로그램, 거래처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향후 대한민국 고소작업대 시장규모 확대까지 힘쓰고있다.

제우스렌탈은 서비스 판매뿐만 아니라 고객 유지·확보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장비가 임대·판매된 거래처에는 마케팅 부서가 사후 피드백 전화를 통해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고소작업대는 안전과 직결된 장비이므로 실제 사용자 피드백을 듣기 위해 배송팀에서도 장비와 계약서 인도 후 반드시 장비 사용 교육과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비 회수시에는 실제 사용자로부터 장비 사용 피드백을 경청해 향후 서비스 품질 향상에 활용한다.

제우스렌탈은 "세심한 배려와 고객 관리를 통해 자연스러운 재사용률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라며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다 보면 고객사는 만족감이 높아지고 자연스레 저희 제우스렌탈을 다시 찾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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