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트럼프 "미국 다시 여는 것에 대한 지침 설명할 것"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3포인트(0.14%) 오른 2만3537.6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18포인트(1.66%) 오른 8532.3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6.19포인트(0.58%) 오른 2799.55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286.69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3.00% 오른 177.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2.17% 오른 1285.32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4.36% 오른 2408.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역시 2.11% 오른 745.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 거래일 대비 0.41% 하락한 176.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곧 중요한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미국을 다시 여는 것에 대한 지침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매체 CNN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3단계 지침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단계별로 별도의 기준을 마련했는데 여기에는 음식점, 체육관, 공공장소를 언제 다시 개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포함돼있다. 다만 해당 경제 정상화 지침에는 전국적인 봉쇄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앞서 미국 내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 주 정부의 방침과 수요 감소에 따라 공장 가동 중단 등 대규모 생산 중단에 나섰다. 한편 비용 절감과 생존을 위해 대규모 일시 해고나 무급휴직에 나섰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날 공개한 'G20 조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G20 국가들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보다 6.2%p 하락한 -2.8%으로 전망했다. IMF의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1월 전망보다 7.9%p 하락한 -5.9%로 전망했다.

이밖에 일본(-5.2%), 독일(-7.0%), 영국(-6.5%), 프랑스(-7.2%), 이탈리아(-9.1%),브라질(-5.3%) 캐나다(-6.2%), 러시아(-5.5%), 호주(-6.7%) 등 국가들도 코로나19 충격에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18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과 같은 배럴당 19.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8.50달러(0.50%) 떨어진 173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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