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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권혁기 기자] 미국 정보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등장하기 전에 이미 발생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지 TV방송 채널12 보도를 인용, 미국 정보기관이 지난해 11월 둘째주 우한에서 전염병 발병을 파악했고 이와 관련된 기밀문서를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은 기밀문서 내용을 이스라엘 정부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알렸다.

채널12는 이스라엘군 간부들이 작년 11월 이 전염병이 중동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이스라엘 보건부는 관련 정보를 접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미국 정보기관이 지난해 11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는 보도는 앞서 미국 언론에서 먼저 나왔다.

지난 8일 미국 abc방송은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소속 국가의료정보센터(NCMI)가 지난해 11월 말 우한의 전염병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코로나19로 명명된 전염병 발병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때는 작년 12월 31일이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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