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DB금융투자가 1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19만원을 제시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CJ대한통운 실적은 매출액 2조4768억원, 영업이익 571억원으로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라며 “다만 택배부문 매출 증가가 계약물류(CL)와 글로벌 부문 부진에 상쇄돼 시장 컨센서스는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CL부문은 1분기 수출 물량 감소로 완성차 선적과 벌크선 하역 물량이 모두 감소했다”라며 “글로벌 부문은 중국 포함 해외 법인 운영이 정지되면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 역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과 유럽, 인도 지역에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확산된 시점이므로 2분기까지도 CL과 글로벌 부문 매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로 택배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돼고 있고 유휴자선 처분이 진행중이므로 영업외 손익 역시 개선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6일 CJ대한통운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만30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19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32.9%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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