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회복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활동 재개 관련 가이드 라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8포인트(2.53%) 상승한 1904.05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0억원, 374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206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3.27%)와 SK하이닉스(4.06%),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네이버(1.76%), LG화학(4.37%), 현대차(2.42%), 삼성SDI(4.61%), LG생활건강(2.27%)이 오름세다. 셀트리온(-2.33%)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12포인트(1.30%) 오른 631.55를 기록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24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6억원, 외국인은 20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16일 오후 6시(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을 통해 경제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한 달 더 연장하고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경제활동 정상화 방안을 추진해왔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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