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현대차증권이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17일 유성만 하나투어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모든 해외노선이 중단되면서 아웃바운드(Outbound)와 인바운드(Inbound) 모두 큰 타격을 입었다”며 “하나투어 재팬을 비롯한 일본 자회사도 부진하거나 시내면세점  철수를 결정하는 등 하반기에도 해외여행 수요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 방문객도 코로나19로 큰 폭의 감소를 보인다”며 “비즈니스 호텔도 투숙률이 급감했고, 인사동 시내면세점도 올해 2~3분기 안에 철수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투어 재팬을 비롯한 ▲사후면세점 ▲버스 ▲호텔 등 일본 내 모든 자회사도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이라며 “일본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국면이라 회복이 늦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며, 코로나19가 안정돼도 해외여행 수요와 인바운드가 완전히 회복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투어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995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0.13%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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