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26)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일본 축구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17일 콘사도레 삿포로 구단 역대 최강의 외국 국적 선수 5인에 구성윤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195㎝의 장신 골키퍼 구성윤을 두고 "2018년 부임한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발밑 기술도 해마다 늘고 있다"며 "아직 젊고 오랫동안 활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구성윤 외에 차나팁 송크라신(27·태국), 윌(47·브라질), 호르헤 델리 발데스(53·파나마), 제이 보스로이드(38·잉글랜드)를 삿포로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뽑았다.

재현고 재학 중이던 지난 2012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18세 이하(U-18) 팀에 합류한 구성윤은 이듬해 1군으로 승격했다. 그러나 김진현에게 밀려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2015년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로 팀을 옮겼다. 이후 구성윤은 지난해까지 삿포로의 주전 골키퍼를 맡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J1(1부) 100경기를 포함해 166경기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보여왔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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