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파올로 디발라(26·유벤투스)가 마스크 착용 캠페인에 나섰다.

디발라는 3월 다니엘레 루가니, 블레이즈 마투이디에 이어 유벤투스 내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디발라뿐만 아니라 여자친구도 비슷한 시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디발라는 "호흡 곤란에 이어 근육까지 마비됐다"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행히 디발라는 이달 초 완치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3일 뒤 재검에서 또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디발라의 여자친구는 "다른 검사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다. 왜 검사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냐. 또 2주동안 격리돼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디발라는 "고통이 심해 훈련에 임할 수 없다. 다행히도 이제는 많이 회복했다. 새로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선수생활을 이어가려면 완치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쾌유를 다짐했다.

이후 디발라는 17일 이탈리아 공익 캠페인 '네버 기브업'에 참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디발라는 태극기, 일장기, 성조기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마스크는 우리 생명을 지켜준다. '네버 기브업'을 지지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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