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성다이소, 지난해 연매출 2조2362억원...전년 대비 13% ↑
아성다이소 부산허브물류센터 전경 / 다이소 홈페이지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다이소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유통업계 공룡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17일 전자정보공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아성다이소는 지난해 매출액 2조2362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1조 9785억원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가성비’ 제품에 대한 굳건한 수요와 소비 양극화 트렌드로 합리적인 소비 형태가 늘면서 매출이 2500억 넘게 훌쩍 뛰었다.

지난 1997년 서울 천호동 1호점을 시작해 지난해 매장수 1361개를 달성한 다이소는 ‘1000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종합 생활용품 리테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를 보였다. 지난해 다이소의 영업손익은 766억원으로 2018년 1251억원 대비 40% 감소했다.

아성다이소는 매장 내 직원들의 인건비 상승과 부산물류센터 증설로 인한 내부 투자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아성다이소는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통합물류센터인 '부산허브센터'를 증설했다. 수도권 지역인 경기도 남사허브 물류센터를 제외한 최초 지방 허브물류센터다. 다이소는 지난해 약 2년간의 공사 끝에 연면적 14만㎡(4만3000평) 규모의 지하1층, 지상 5층의 대형 센터를 완공했다.

부산 허브물류센터 신설로 다이소는 남부지방 내 물류를 더욱더 활발하게 전개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3600여개 거래처로부터 수입한 상품의 물류 유통 기간을 기존 4주에서 2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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