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레예스, 미국 매체와 인터뷰서 밝혀
2월 UFC 247 당시 존 존스(왼쪽)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한 도미닉 레예스. /UFC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도미닉 레예스(31)가 바라는 챔피언 존 존스(33)와 2차전은 현재로선 성사될 가능성이 작다. 존스가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는 게 레예스의 주장이다.

레예스는 1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UFC도, 저도 이렇게 재대결을 원한다. 문제는 존스다”고 밝혔다.

이어 “UFC 247에서 존스와 개싸움(dog fight)을 펼쳤다. 존스는 이런 경기를 다시 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레예스는 2월 8일 UFC 247에서 존스에게 도전해 5라운드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심지어 1~3라운드 유효 타격 횟수에서도 앞섰다.

하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가 나온 것이다. 석연찮은 판정이란 뒷말이 무성했다. 첫 세 개 라운드를 이기고도 전원일치 판정패한 이례적인 경우였다.

특히 셋 중 한 심판은 46-49라는 미심쩍은 점수를 매겼다. 팽팽했던 경기 내용과 비교해 ‘레예스가 46점밖에 얻지 못할 경기력이었나’ 하는 의문을 품게 했다.

레예스는 “그날 억울했다. 괜찮지 않다. 저는 그냥 대충 넘어가는 인생을 살지 않는다”며 “결과를 도둑맞았다. 그와 재대결에 나서고 싶다. 조금 더 유능한 심판진 앞에서 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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