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렘데시비르, 코로나19 효과 기대
트럼프, 경제활동 재개 발표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4.81포인트(2.99%) 오른 2만4242.49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78포인트(1.38%) 오른 8650.14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75.01포인트(2.68%) 오른 2874.56으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오른 17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1.45% 오른 1275.7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역시 1.16% 오른 75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 거래일 대비 1.70% 오른 179.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1.36% 내린 282.80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1.38% 내린 2375.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코로나19 치료제와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에 주목했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고무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의료 전문 매체인 스테이트뉴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대학교 연구진이 환자들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대다수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회복돼 1주일 이내에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미국의 재개'라며 3단계 경제활동 정상화 지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개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고, 최종 판단은 주지사에게 달려 있다고 밝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지침에는 코로나19의 발병 완화 추이별로 개인과 기업, 학교와 병원 등 공공시설, 체육관, 술집 등이 취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발표한 재무부 국채 매입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 역시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 연준은 다음주 국채 매입 규모를 하루 평균 150억달러(약 18조원)인 750억달러(약 91조원)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주 일 평균 300억달러(약 36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60달러(8.1%) 급락한 18.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 역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32.90달러(1.90%) 떨어진 169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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