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전세계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사람들이 17일(현지시간) 기준 15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2시 38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를 15만948명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월 9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처음 나왔다. 그로부터 84일 만인 이달 2일 5만명을 넘긴 사망자는 8일 만인 이달 10일 10만명을 넘겼고, 다시 7일 만에 15만명 선을 돌파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등장한 날을 기준으로 사망자가 15만명으로 불어나는 데는 99일이 걸렸다.

특히 미국에서 3만4575명이 숨지며 가장 희생자가 많았다. 이어 이탈리아 2만2745명, 스페인 1만9613명, 프랑스 1만8703명, 영국 1만460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21만486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 정부가 진상을 명확히 공개할 의무가 있다"며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왜 미리 알리지 않았는지도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 역시 "코로나19가 어떻게 발병하고 확산했는지, 왜 더 일찍 막을 수 없었는지에 대해 추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연구실에서 발병했다는 그 어떤 증거도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코로나19 연구실 유래설을 부인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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