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 잉글랜드 A대표 노먼 헌터 17일 오전 숨져
리즈UTD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
故 노먼 헌터. /리즈 유나이티드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전통 명가 리즈 유나이티드(현 챔피언십)에서 뛴 전설적인 중앙 수비수 노먼 헌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17일(이하 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서 헌터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클럽은 우리의 아이콘이던 헌터가 76세로 세상을 떠난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하다”면서 “헌터는 지난주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슬프게도 오늘 아침 일찍 그와 전투에서 졌다”고 밝혔다.

1943년 더럼 카운티 에이턴 뱅크스에서 태어난 헌터는 버틀리 주니어스에서 뛰다 리즈 유나이티드에 스카우트 됐다. 1962년 9월 8일 18세에 스완지 타운을 상대로 데뷔한 헌터는 이후 14년간 중앙수비수로 726경기에 출전했다.

헌터는 잉글랜드 A대표팀과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한 선수다. /리즈 유나이티드 트위터

1968년 리그컵, 1969년 체리티 실드, 1972년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소속팀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1966년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헌터는 우리에게 커다란 구멍을 남겼지만 그의 유산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린 노먼의 가족, 친구들과 함께한다”고 전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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