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식을 한 모습./일본 이세신문 홈페이지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 중인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 진행된 온라인 개학 방식이 논란이다.

17일 일본 현지매체 이세신문 등에 따르면 미에현 스즈카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13일 학생들을 교실에 모아놓고 선생님만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학식을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이날 입학식을 개별 교실에서 진행한 것 이라며,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교실 창문을 열어 환기 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이게 어딜 봐서 온라인 개학이냐"라고 말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해당 학교는 오는 5월 초까지 임시 휴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네트즌들은 "아베 마스크 다음으로 웃기다", "선생님을 위한 온라인 개학",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이라고 말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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