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
전 챔피언 할로웨이 2차전에 강한 자신감
UFC 245(2019년 12월) 당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와 맥스 할로웨이. /UFC 유럽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가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29)와 2차전에 나선다면 또다시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다.

볼카노프스키는 17일(현지 시각)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할로웨이와 2차전 관련 질문에 “그 경기가 성사되고 우리가 다시 마주하면 전 5라운드 안에 그를 피니시한다”고 밝혔다.

둘은 지난해 12월 UFC 245에서 첫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볼카노프스키는 도전자, 할로웨이가 챔피언이었다.

볼카노프스키는 2017년 6월 조제 알도(34)를 꺾고 페더급 타이틀을 거머쥔 뒤 3차 방어에 성공한 할로웨이에게 5라운드 종료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볼카노프스키는 UFC 245에서 할로웨이를 완파하고 새로운 UFC 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UFC브라질 트위터

신장 이점이 있는 180㎝ 장신 할로웨이가 167㎝ 단신 볼카노프스키에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결과는 정반대였다.

정작 할로웨이는 볼카노프스키의 수준 높은 경기 운영과 영리하고 치밀한 전략에 말려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카노프스키는 럭비와 레슬링으로 다진 탄탄한 체력, 기본기와 뛰어난 두뇌를 활용해 UFC에서만 8연승을 달렸다.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의 2차전은 6월 호주에서 열리기로 합의가 이뤄졌으나 전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볼카노프스키는 할로웨이를 두고 “뛰어난 파이터”라며 “저는 파이터로서 그를 존경한다. 그는 우리의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아직도 1차전 때 피니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싸운다면 5라운드 안에 피니시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볼카노프스키가 할로웨이와 재대결을 원하기에 랭킹 4위 정찬성(33)과 만남은 조금 더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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