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전 등록 오픈 이틀 만에 100만 돌파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식 사이트. 18일 기준 사전 등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사이트 갈무리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넥슨의 신작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2월 넥슨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상표를 출원하면서 개발 진척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고, 지난달 25일에는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며 출시를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주에는 사전 등록을 시작하면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사전 등록에서 하루 만에 5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17일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전 등록 오픈 당일 오후에는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에서 최대 2위까지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지식재산권(IP)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제작한 게임으로, 넥슨은 올 상반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중국, 일본, 베트남 제외)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기존 PC 카트라이더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3D 카툰 그래픽과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트바디와 트랙, 게임 모드, 주행 테크닉 등 원작의 주요 콘텐츠와 함께 '랭킹전', '이어달리기'를 포함한 모바일 전용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실제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트라이더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형독크루'와 '런민기'가 주요 콘텐츠를 체험하는 인게임 레이스 화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 내 형독크루 출연 영상 갈무리. /넥슨 제공

넥슨의 카트라이더 모바일 버전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1년 '카트라이더 러쉬'를, 2012년에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한 바 있다.

국내에서의 차가운 반응과 달리 중국에서는 2013년부터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丁?官方?速版)'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현재까지도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18일 기준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40위를 기록 중이다.

넥슨도 이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큰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지난 13일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 마케팅과 사업추진 협력을 목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그 협력의  첫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올해 첫 신작으로 지난 2월 출시한 '카운터사이드'가 생각보다 저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흥행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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