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용 기자] 경기도는 20일 제40회 장애인을 날을 맞아 제19회 으뜸장애인상 수상자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규환 교수와 가나안근로복지관 정환석 사원, 남양주지체장애인협회 최만석 회장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으뜸장애인상은 제한된 여건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자립을 실현하고 모범적인 사회활동을 펼치는 장애인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제정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중도장애인이 되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의사가 돼 2005년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과클리닉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교수는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 및 재활을 위해 도내 장애인단체, 복지관 등에서 교육과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구강건강관리 용품을 후원하는 등 다른 사람을 지원하는 데 적극 앞장서 왔다.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모범적 활동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결정됐다.

가나안근로복지관 정환석 사원은 토너카트리지를 생산하는 장애인근로작업장에서 오랫동안 성실하게 일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 사원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17년 이상 가나안근로복지관에서 근무하며 뛰어난 직무 능력을 발휘, 생산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모습은 직장 동료들에게 귀감이 됐으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남양주지체장애인협회 최만석 회장은 장애인 민원상담센터를 개설해 장애인 보장구 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급식 활동과 장애인 의식향상 교육과 문화수업 추진 등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과 그들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를 계속해 온 점 등을 고려해 수상자로 결정했다.

한편, 경기도는 으뜸장애인 선정자들을 도내 강연회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 적극 초청해 희망과 노력의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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