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부부의 세계'에서 이학주가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학주가 연기하고 있는 박인규가 지선우(김희애 분)의 주위를 맴돌며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

이태오(박해준 분)가 고산으로 돌아온 뒤 지선우의 집에는 괴한이 돌덩이를 던져 창문을 깨부수는가 하면 무단으로 침입해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도망치는 지선우를 붙잡고,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의 일이 벌어졌다.

이는 지선우로 인해 1년 간 감옥살이를 하고 돌아온 박인규가 저지른 짓이었다. 지선우를 향한 앙심과 이태오의 사주 때문에 또 한 번 상상을 뛰어 넘는 악행을 저지르게 된 박인규는 보는 이들을 긴장감에 사로잡히게 했다.

박인규는 습격 이후 한적한 공사장 한 켠에서 이태오와 만났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다치게 하지 말라 하지 않았느냐고 다그쳤고, 어둠 속에서 얼굴을 드러낸 박인규는 상처를 내보이며 "내 꼴을 보고도 모르겠냐. 겁만 준다고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여자가 아니잖아"라고 받아 쳤다. 이후 "그 여자 덕분에 1년씩이나 감옥에서 썩었어. 성인군자가 아니라고 나도"라며 지선우를 향한 묵은 감정을 드러냈다.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부부의 세계'에서 명실상부 최강의 빌런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학주. 극강의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사건으로 인물들간의 감정을 뒤흔들어 놓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학주가 출연하는 '부부의 세계'는 매 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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