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IBK투자증권이 20일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출시와 소비세 인하 효과로 기아차 3월 내수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라며 “다만 일부 해외 부품 수급 차질로 4월 국내 공장 라인이 일부 가동중단될 우려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월 중국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후보다 완화된 추세”라며 “북미 시장은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 인기 차종 판매 증가로 실적 변동이 크지 않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 가동 중단이 연장되는 등 향후 여파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시장은 4월 중순까지 슬로바키아 공장이 중단되고 자동차 판매원들도 3명중 2명이 정상 영업을 하지 못 하고 있다 “라며 “멕시코, 인도, 러시아 등도 공장 가동 중단과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4월 영업환경은 더욱 악화될 예정”이라며 목표가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99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4만5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50.5%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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