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삼성증권이 LG유플러스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유지했다.

20일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선택과 집중 전략, 영업 효율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지난해 실적을 바닥으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개선 규모를 키우고 비용 통제로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연결 계상되는 LG헬로비전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시너지 등을 통해 연결이익 증가에 힘을 더할 전망”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다수 업종 기업 추정치가 하향조정되는 가운데 통신사는 산업 특성상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통계치 기준 5G 누적 가입자 점유율은 2월 24.8%로 LTE 가입자 점유율 22.4% 대비 나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마케팅 경쟁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현 점유율 상승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전자결제(PG) 사업은 오는 6월 1일 비바리퍼블리카에 3650억원에 매각된다”며 “이를 ▲통신 ▲콘텐츠 ▲미디어 등 핵심 사업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돼 본업 경쟁력과 성장성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215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44%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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