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유안타증권이 20일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기간도 5월 4일 오전 6시까지 2주 연장됐다”라며 “강원도청이 사전 통지한 폐광기금 과소징수분 5년치 1887억원도 강원랜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세전이익 25%를 폐광기금으로 납부해야하는데 그동안 강원도청과 강원랜드가 세전이익을 다르게 해석해와 잡음이 이어졌다”라며 “강원도청이 예고한 1887억원을 2분기에 실제 부과할 경우 강원랜드 주당순이익(EPS)은 2019년 1564원에서 2020년 580원으로 급락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강원도청이 폐광기금 실효세율 인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지역 총선 당선인인 이철규 미래통합당 의원도 폐광기금 요율 상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라며 “폐광기금 요율만 상향하면 법인세와 배당금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강원랜드 총매출 확대와 그것을 뒷받침할 규제 완화가 동반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강원랜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495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3만2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28.2%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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