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의 시간' 포스터./넷플릭스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해외 세일즈사 콘텐츠판다와 갈등을 빚다가 협의를 마무리한 영화 ‘사냥의 시간’이 4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20일 “‘사냥의 시간’이 오는 4월 23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를 확정하고, 공개 당일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그리고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 하는 특별한 GV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번 스페셜 온라인 GV는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윤성현 감독 등 영화의 주역이 모두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로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놓는다. 넷플릭스 공개 후 당일 진행되는 만큼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가감 없이 전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9시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V라이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사냥의 시간'은 당초 2월 26일 개봉을 확정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쳐스는 한국영화 최초로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택했다. 이에 해외에 영화를 판매했던 해외 세일즈사 콘텐츠판다는 리틀빅픽처스를 상대로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며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 공개는 보류됐다. 길고 긴 싸움의 시간이 끝난 ‘사냥의 시간’은 드디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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