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맨 왼쪽)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입점 업체들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을 벌인다.

대전 구단은 20일 "경기장에 입점한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 등 피해 규모에 따라 임대료의 50~80%를 6개월 동안(2~7월) 감면해주기로 했다"며 "총 감면액은 2억2000만 원~3억6000만 원 규모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성금 기부, 마스크 나눔, 사회적 거리두기 온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지역 상생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허정무 이사장은 "이번 조치가 입점 업체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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