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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수술 후 중대한 위험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은 21일(현지시간) "미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이 위중한 상태라는 정보를 감시 중"이라고 사안을 직접적으로 하는 미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20일 김정은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최근 북한이 ‘민족 최대의 명절’로 선전하는 김일성 생일(4월15일·태양절)에 참석하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나온 바 있다. 특히 2012년 집권 이후 빠짐 없이 참석해온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

한편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이후 위중한 상태에 처했다는 보도에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04분 빅텍(065450)은 전 거래일보다 29.85% 오른 3,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장보다 516.88% 오른 27,350원에, 한국항공우주(047810)가 9.96% 상승한 2만5,9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기업은 김 위원장이 위중하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장중 급등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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