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DB금융투자가 롯데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1일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푸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4262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장기적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악영향이 다른 음식료 기업과 마찬가지로 단기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매출 감소가 발생하고 있지만, 가공식품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가정간편식(HMR) 매출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유지 부문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원가가 안정적이며 육가공 사업 적자폭도 점차 축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올해 롯데푸드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508억원으로 지난해 감익에서 소폭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신제품 매출 증가와 롯데그룹 유통망을 통한 시너지 효과 등 고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가 성급했음이 증명되고 있다. 하반기 HMR 신공장이 가동되지만 업계 판도를 뒤집을 만한 이슈를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밸류에이션상 매력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주가를 상당히 회복한 시점에서 추가적인 강한 상승을 위해서는 저평가 외에 새로운 모멘텀(성장동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푸드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5만2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2.7%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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