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농림어업(30.6%), 숙박·음식점업(27.8%)에서 100만원 미만 근로자 多
통계청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임금근로자 10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원이 월 200미만 급여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 100만원 미만 급여를 받는 인원도 전체의 10%나 달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2074만7000명 중 10.1%가 10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100만원에서 200만원미만이 23.1%, 200만원부터 300만원미만 31.9%, 300만원에서 400만원미만이 17.0%, 400만원 이상이 17.9%로 나타났다.

10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는 근로자와 100~200만원 미만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p, 4.0%p 하락했고 200만원 이상을 받는 비중은 같은 기간 4.1% 상승해 66.8%를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1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은 농림어업(30.6%), 숙박·음식점업(27.8%),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3.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0.0%) 분야에서 높았다.

월 400만원 이상 받는 고액연봉자는 금융·보험업(39.6%)에서 가장 많았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7.4%)과 정보통신업(35.8%)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취업자 규모를 살펴보면 임금근로자는 2074만7000명, 비임금근로자는 676만2000천명으로 나왔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신 또는 가족의 수입을 위해 일한 사람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 등을 말한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443만4000명, ‘임시·일용근로자’는 63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는 제조업(393만9000명)에서 가장 많았고, 비임금근로자는 농림·어업(142만1000명)이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10월) 232개 산업소분류별 취업자 규모를 살펴보면 ‘음식점업’ 172만 3천명(6.3%), ‘작물재배업’ 135만 5천명(4.9%),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108만 8천명(4.0%) 순으로 근로자가 많았다. 특히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에서 13만7000명, ‘음식점업’에서 8만 7000명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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