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로드 투 킹덤'이 '퀸덤'보다 더 큰 열정을 보여줄 거라고 예고했다.

21일 오후 엠넷 '로드 투 킹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MC를 맡은 이다희, 장성규와 제작진 박찬욱 CP, 조욱형 PD, 이병욱 PD가 참석했다.

'로드 투 킹덤'은 각자의 개성을 발전시키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보이그룹 7팀(펜타곤, 온앤오프.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베리베리, 원어스, TOO)가 출연해 선의의 경쟁과 무대를 향한 열정을 드러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사랑을 받았던 '퀸덤'의 보이그룹 버전이다.

먼저 연출자인 박찬욱 CP는 7팀을 섭외한 기준에 대해 밝혔다. 박찬욱 CP는 "'퀸덤'은 음악방송 1위를 한 여자 아이돌을 섭외했는데 이번 '로드 투 킹덤'은 이름처럼 '킹덤'으로 가기 전 단계다. 그래서 킹이 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많은 팀을 모으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멤버들이 자체 프로듀싱을 한다던가 작사, 작곡, 안무 구성이 가능한 팀들을 주요 섭외 리스트에 올렸다. 다양한 콘셉트와 다양한 연차의 팀들을 뽑았다"며 "펜타곤은 높은 프로듀싱 능력, 온앤오프는 스타성, 더보이즈는 괴물 신인이라고 불리는 팀, 골든차일드는 유명한 칼군무, 베리베리와 원어스는 같은 날 데뷔한 팀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 TOO는 서바이벌로 가능성을 보여준 팀이다"라고 각 팀의 섭외 이유를 전했다.

지난해 '로드 투 킹덤'의 시즌 1 격인 '퀸덤'은 총 10주 방송 중 1회를 제외한 나머지 9주 방송분이 CPI(콘텐츠 영향력 지수)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로드 투 킹덤'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진 상황. 이에 대해 조욱형 PD는 "'퀸덤'보다 더 강한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퀸덤'을 통해 시즌을 경험한 후이기 때문에 첫 번째 대면식과 90초 퍼포먼스부터 각 팀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떄문에 시작부터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더불어 '퀸덤'에서 MC를 맡았던 이다희와 장성규는 '로드 투 킹덤'에서 다시 MC를 맡게 됐다. 이로 인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다희는 "'퀸덤'을 하면서 함께 무대를 즐겼던 것 같다. 그런 좋은 기억이 남아 있어 '로드 투 킹덤' 제의가 왔을 때도 고민하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저도 이다희와 마찬가지다"라며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얻은 게 영광이다. '퀸덤'과는 또 다른 매력이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의 '프로듀스' 시즌의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진 바 있어 이번 '로드 투 킹덤'의 공정한 투표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와 관련해 박찬욱 CP는 "작년부터 엠넷은 투표할 때 투표참관인 제도를 실시한다. '로드 투 킹덤'도 참관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투표의 개표를 전산할 때도 각 팀의 매니저가 참가해 투표의 공정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성규는 "8주 동안 화제성 8번 1위를 했으면 좋겠다. 분야는 다르지만 '부부의 세계' 만큼 재밌다. '부부의 세계'를 능가하는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로드 투 킹덤'은 30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엠넷 제공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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