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장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고성능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에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 사양을 추가하고, 기존 모델의 상품성을 개선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했다.

‘2020 벨로스터 N’에 추가된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기존 건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달리 클러치의 작동 과정에 오일을 사용하여 윤활 성능과 냉각성능을 크게 높여서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표적인 N DCT 특화 기능으로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쉬프트(NPS)’, 트랙주행이나 와인딩 같은 역동적인 주행상황에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구현해 최고 성능을 내도록 하는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기능 등이 있다.

전체적인 외관은 기존과 같지만, 세부 요소를 다듬어 신형의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스포츠 버킷 시트와 패들시프트, 계기판 디자인을 크게 개선했다.

‘2020 벨로스터 N’은 DCT를 추가 적용해 최고 출력 257마력, 최대 토크 36.0kgfㆍ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수동변속기 대비 0.5초 단축된 5.6초다.

‘2020 벨로스터 N’의 가격은 무선 업데이트가 지원되는 8인치 블루링크 내비게이션 포함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치 및 고객 선호도가 높은 멀티미디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2944만 원부터 시작한다.

장소연 기자 dev.soyeo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