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이마트가 품질 좋은 칠레산 화이트 샤도네이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22일 이마트는 칠레산 ‘도스코파스 샤도네이(Chardonnay)’를 오는 23일 4900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일 평균 7500병 이상 팔려 와인 대중화에 이바지한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의 화이트와인 버전이다.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는 복숭아, 파인애플 등 상큼한 과일향이 특징이며 산도가 튀지 않고 맛의 밸런스가 잘 잡힌 도수 13도의 화이트와인이다.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하게 칠링해 치즈, 해산물, 샐러드 등과 함께 가볍게 마실 수 있다. 4900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을 유지하면서 여러 차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쳐 품질을 높였다.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칠레로 직접 가 현지 와이너리와 함께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를 기획했다.

칠레 센트럴밸리의 포도밭에서 샘플링한 수십종의 와인을 시음해본 후 후보군 10여종을 국내로 들여왔고, 국내에서 와인 전문가와 애호가 등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추가로 진행해 최종 선정했다.

가성비로 입소문 난 도스코파스 2종은 지난해 8월 출시 후 초도 물량 100만병이 단 4개월 만에 소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160만병 이상 판매되며 와인 내 매출 순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류에서 와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 또한 매년 커지는 추세다. 2018년 21.1%, 2019년 24%를 거쳐 올해 와인이 차지하는 매출은 26.3%로 확대되며 주류 매출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도스코파스 출시 후 초저가 와인이 연이어 등장했지만 압도적 품질 경쟁력을 가진 도스코파스가 초저가 와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신상품을 비롯해 추후 도스코파스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