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DB금융투자가 22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유지를 제시하고 목표가는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매출액 2738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라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북경한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634억원에 그치며 연간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2분기에도 추가 마일스톤 유입 가능성이 낮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의약품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라며 "1분기에는 아모잘탄, 로수젯 등 만성질환 관련 제품으로 실적이 견조했으나 2분기에는 의약품 처방액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올해는 항암신약 '오락솔'과 담관염 치료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임상 결과 발표 등이 예정돼있다"라며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2분기 매출 하락이 예상되며 기술 계약 파이프라인 위주로 신약 가치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목표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5만85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29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12.1%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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