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DB금융투자가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하향했다.

22일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판매 중단된 알비스 매출 공백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소송비용 감소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불확실성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알비스 판매 중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의약품 매출은 전년 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는 6월 5일 ITC 예비판정을 앞두고 여전히 소송비용이 실적 부진 원인이 되고 있으나, 소송비용은 2분기부터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웅제약과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구충제로 쓰였던 니클로사마이드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를 세포실험에서 확인하고 제형 변경을 통해 치료제로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며 “오는 7월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발 중인 다수의 후보물질 중 하나로 의약품으로써 가치는 개발 상황에 따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17일 메디톡스 국내 품목허가 취소절차 진행으로 보툴리눔톡신 내수와 수출 시장 점유율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며 “메디톡신 허가 취소는 ITC 판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7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0.8%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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