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P&G, 유통 업체와 손잡고 12억원 상당 생필품 키트 후원
자사 브랜드 다우니, 질레트 등 생활용품 기부도 활발
의료진 및 소외계층에 생필품 후원하는 한국P&G '#함께이겨내요 코로나19' 캠페인 / P&G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 각계 각층의 사회공헌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도 국내 코로나사태 피해 복구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P&G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소외계층과 의료진들에 생필품 키트를 무상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희망브리지 재난구호협회를 통해 11번가, 이마트몰과 함께 피앤지 주요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 2만 여개(소비자가 2억5000만원 상당)를 기부,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경제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의 사회 소외계층 및 의료진에 전달했다.

4월과 오는 5월 중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옥션(이베이), 네이버 자사몰을 통해 위생 기획전과 기부 캠페인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오랄비 칫솔, 질레트 면도기, 다우니 섬유유연제와 세탁세제 등 개인 및 가정 위생 관리에 필수적인 제품들로 구성된 피앤지 생필품 키트 2만4000키트(8억3000만원 상당)를 전달한다. 여기에 피앤지 단독으로 1억3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집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세탁, 청소 등 개인 및 집안 위생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피앤지 생활용품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함과 동시에 사회적 기여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규모 있는 협업 프로모션으로 사회적 위생관념 인식 제고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브랜드별 지원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P&G의 세탁 및 섬유유연제 브랜드 다우니는 코로나19 사태로 고군분투하는 대구 동산병원에 다우니 폼형 세탁세제 3000세트를 전달했다.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된 다우니 폼형 세탁 세제는 무게가 가볍고 쉽게 이용 가능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의료진들의 위생관리를 보다 편리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기부 제품으로 선택됐다.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도 대구 지역의 대구의료원, 영남대학병원 등 총 7개 병원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현금 1억원과 2억원 상당의 면도기, 면도젤로 구성된 면도 키트 9000세트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이마트, 홈플러스, 11번가 등의 유통업체와 협업해 ‘온 가족 위생 지키기’를 테마로 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팸퍼스, 다우니, 페브리즈, 오랄비, 질레트 등 P&G의 주요 생필품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위생 청결에 앞장서고 있다.

P&G는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위생 및 건강관리를 위한 생활용품을 지원해왔다. 앞으로도 국제 적십자 위원회, 한국의 사랑의 열매 등 주요 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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