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한국시간) 5언더파로 4라운드를 마무리하며 합계 16언더파로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인턴기자] 8월 세계를 뜨겁게 달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빛 퍼팅을 선보인 박인비가 2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16언더파 268타의 기록으로 명실공히 세계 1위의 실력을 뽐내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2015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박인비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세계에 이름을 날렸다. 6월에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도 채웠다.

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고전했지만 박인비는 굴하지 않았다. 5위까지 떨어진 세계 랭킹에도 ‘꿈’이었던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남녀 골프를 통틀어 메이저대회 4개를 제패하는 그랜드슬램과 올림픽까지 우승을 거둔 선수로 유일하게 이름을 남겼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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