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이 드디어 오늘(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냥의 시간’은 이날 오후 4시 공개를 확정, 오후 9시부터 스페셜 온라인 GV를 연다.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그리고 이동진 평론가가 참석한다.

‘사냥의 시간’은 윤성현 감독이 2011년 영화 ‘파수꾼’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를 그린다. 올해 초 한국영화 최초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당초 2월 26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제작비 회수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이 과정에서 해외 세일즈사를 담당한 콘텐츠판다와 갈등을 빚었다.콘텐츠판다는 리틀빅픽처스를 상대로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며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 공개는 보류됐다. 리틀빅픽처스는 극적으로 콘텐츠판다와 협의했고 넷플릭스행을 확정지었다.

길고 긴 표류를 끝낸 ‘사냥의 시간’이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