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CI. /한진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한진에 대해 택배 호조에 기대치를 상회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528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어난 246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호실적 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택배처리량이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택배처리량은 1억440만 박스, 택배단가는 박스당 2239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택배 처리량은 24.8% 늘고 택배단가는 1.1% 줄었다”며 “택배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4.3%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택배 처리량은 큰 폭으로 늘었으나 소형택배 물량이 증가해 택배단가는 떨어질 것”이라며 “2분기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택배 처리량은 20%대 증가세를 이어간다”고 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은 전날 5만50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상승 여력은 6.9%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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