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DB금융투자가 23일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신세계 총매출액은 개별 기준 8237억원,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41.4% 감소한 수치"라며 "백화점과 면세점 등 주력 플랫폼 매출 부진으로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4.4% 감소한 171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목표가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 매출 실적은 3월 최악을 기록한 이후 4월부터 점차 회복 중이다"라며 "다만 항공편과 여행 수요가 급감해 면세점 매출은 4월 이후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 상반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기업형 따이공(代工·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농산물과 면세품을 소규모로 밀거래하는 보따리상)을 통한 꾸준한 매출과 경쟁사 대비 브랜드 경쟁력을 고려하더라도 최대한 코로나19 피해를 줄이는 경영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신세계는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5만20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32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8.9%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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