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유안타증권이 코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보류(Hold)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0만원에서 12% 하향한 8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23일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 방향성과 배당 축소를 통해 확보한 재원 활용 방안이 추상적이기 때문에 명확한 공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CS닥터(설치·수리기사) 정규직 전환에 따른 비용 증가 불확실성도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웨이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오른 769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129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1346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렌탈 영업 자체는 크게 부담이 없었다”며 “다만 CS닥터 파업에 따른 A/S·설치 지연으로 해약률이 높아지는 등 렌탈계정 순증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8만 계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증익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말레이시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렌탈 영업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이동제한은 오는 28일까지지만, 추가적인 연장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법인 코로나19 영향은 2분기에 본격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코웨이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99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47%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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