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9개 공기관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하위를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에서의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 강화를 위해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 동반성장 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평가는 58개 공공기관을 공기업형(28개), 준정부형(26개), 기타형(4개)으로 나누고, 같은 유형 안에서 상대 평가로 진행됐다. 2019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결과 등급별로 우수 8개, 양호 21개, 보통 20개, 개선이 9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다.

양호 등급은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전KDN, 한전KPS, 국민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전원자력원료 등이 받았다.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국철도공사, 공무원연금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근로복지공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코레일유통 등이 보통 등급을 얻었다.

개선 등급을 받은 곳은 대한석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주택관리공단 등이다.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10개(17.2%)이며, 하락한 기관은 12개(20.7%)로 특히 한국조폐공사, 한국관광공사,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에 비해 평가 등급이 2단계 상승했다.

학계, 연구계, 관련 협·단체 등 민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위원회가 평가를 진행했으며, 평가 대상 기관이 제출한 동반성장 추진 실적을 확인해서 중소기업의 체감도를 반영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이와 같은 공공기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은 2020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 반영될 계획이다.

중기부는 동반성장에 있어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 강화를 위해 2020년도부터 평가 대상기관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상기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상대평가 체계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공공부문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유도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2019년 평가결과는 평가대상 기관에 개별 통보되며 기획재정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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