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농심의 야심작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이 굿 스타트를 보였다.
농심은 29일,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출시 4주간 매출이 5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라면시장 10위권 수준으로, 국물라면 비수기였던 8월 실적임을 감안하면 향후 본격적인 매출 폭발이 예상된다. 특히,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인기는 대형마트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8월 셋째 주말(8/20~21) 한 대형마트 전체에서 8천 6백만원어치가 판매돼, 그간 인기 중심에 섰던 라면 4사의 프리미엄 짬뽕라면 제품 전체(4700만원)보다 2배 가까운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의 환영에 고무된 농심은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면’을 29일 출시, 부대찌개라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은 부대찌개의 맛과 건더기의 풍성함을 그대로 담되, 용기면으로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농심은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면으로 편의점 채널과 젊은 연령층의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목표다.
농심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활약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며, “지난해 중화풍 프리미엄 라면 인기에 이어 부대찌개라면의 활약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라면시장 TOP 5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2011년 국내판매를 중단한 보글보글 찌개면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지난 8월 1일 재출시됐다. 농심은 소비자의 재출시 요청이 가장 많았던 제품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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