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가 UFC 23년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스타로 자리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코너 맥그리거(31)가 세계적 이종격투기 단체 UFC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타 반열에 올랐다. 1993년 설립된 UFC는 2001년 당시 32살이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인수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근 UFC는 지난 27년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타 25명을 발표했다. 영광의 1위는 '악동' 맥그리거다. 맥그리거는 UFC에서 활동하며 1500만 달러(한화 약 187억 원)를 벌어들였다. 맥그리거에 이어 2위는 헤비급의 전설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차지했다. 오브레임은 950만 달러(한화 약 118억 원)를 챙겼다. 지금은 다소 퇴물 취급을 받지만 당시엔 엄청난 파워와 팬서비스로 UFC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로 인기를 누렸다. 

현역 최강으로 불리는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860만 달러(한화 약 107억 원)로 3위를 차지했다. 28연승 무적 신화를 쓰고 있는 하빕은 현재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파이트머니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위 오브레임을 넘어설 날은 시간문제다.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7위를 기록했다. 존 존스는 700만 달러(한화 약 87억 원)를 벌어들였다. 최근 불법 총기 소지 등 위법 사항과 끝없는 약물 논란으로 이름값에 못 미치는 수입을 거뒀다. 

'UFC 공무원'으로 불리는 도널드 세로니가 615만 달러(한화 약 76억 원)을 벌어들여 9위를 기록했다. 51전 36승 14패 1무효의 MMA 전적을 자랑하는 세로니는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꾸준하게 케이지에 오르며 짭짤한 수입을 거뒀다. 

지난해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에서 '코리안 몬스터' 정찬성에게 KO패한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가 457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로 19위를 차지했다. 

여성 파이터로는 유일하게 '여제' 론다 로우지가 이름을 올렸다.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로우지는 427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로 2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스티페 미오치치, 다니엘 코미어, 앤더슨 실바, 조르주 생 피에르, 마이클 비스핑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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