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유명 여배우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부동산 관련회사를 운영하는 A씨를 지난해 10월 사기, 사문서위조죄 혐의로 조사한 뒤 올해 초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씨는 20대 유명 여배우의 부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배우는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고 다수의 연기상 수상경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A씨를 고발한 사람은 과거 그의 회사에서 이사로 있던 이모씨다. A씨는 지난 2018년 이씨의 주식회사를 토목회사로 키워주겠다고 하면서 법인통장과 법인 인감카드, 개인인감도장, 인감증명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A씨가 회사 관리만 해줄 것으로 보고 같은해 4월 자신과 아내의 개인 인감도장까지 넘겼으나 A씨가 12월 이씨 소유의 회사 주식을 임의로 처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씨는 대주주에서 10% 주주를 보유한 소주주가 됐고 이씨 아내도 주식 50%를 보유한 대주주에서 현재는 주주 지위가 상실됐다는 주장이다.

또한 A씨는 지난해 8월 이씨의 승낙없이 직인을 날인해 허위로 2억6000만원짜리의 차용증을 만들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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