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실적 바탕으로 확대 시행
한국마사회 본관.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0 이용자 보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사행 산업기관 최초로 ‘이용자 보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했다. 올해엔 지난해 실적을 바탕에 둬 더욱더 실용적인 방향으로 확대 시행한다.

마사회는 지난해 이용자 보호를 위해 유캔센터(중독예방센터) 확대, 전자카드 구매 상한 기능 도입, 청년인턴 건전화 캠페인 등 제도적 기반을 다져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올 1월 중독예방시민연대로부터 ‘이용자 보호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중장기 2년 차인 올해는 전국에 소재한 모든 장외발매소 및 사업장(총 32개소)에 유캔센터를 확대 설치한다. 아울러 외부기관인 한국도박관리센터와 상담 연계도 확대한다.

경마를 처음 경험하는 이용자 대상 건전화 교육 또한 강화한다. 서울 경마공원에서 초보 이용객을 대상으로 주 1회 시행하던 건전 교육을 주 2회로 확대한다. 초보 이용자는 경마 이용 전부터 중독 위험성 및 예방법 등 경각심을 인지한다. 기존 고객을 위한 보호 제도 역시 강화한다.

장내에서 모바일 앱인 ‘마이카드’에 손실 금액 한도를 이용자 스스로 설정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 밖에 자기 출입제한 제도, 건전레저 캠페인 등 빈틈없는 보호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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