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글로비스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대신증권이 24일 현대글로비스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글로비스 매출은 4조70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49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5.2% 상승했다"라며 "원·달러 환율 효과와 해외 공장 안전 재고 확보를 위한 반조립제품(CKD) 증가, 기아차 인도공장 가동 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2분기에는 현대·기아차 해외 완성차 공장 가동 중단과 글로벌 수요 감소 등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완화 시 이연됐던 수요가 급격히 재개되며 빠르게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물류 부문은 미주 시장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수요가 감소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며 "해운부문은 스팟물량 감소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시행으로 초저유황중유(VLSFO) 운송 비용이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13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5.0%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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