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난항 우려로 하락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로 하락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렘데시비르 임상 실패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3포인트(0.84%) 떨어진 1898.70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126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15억원, 7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0.70%)와 SK하이닉스(-1.09%), 삼성바이오로직스(-1.16%), LG화학(-1.80%), LG생활건강(-1.94%), 현대차(-1.19%), 삼성SDI(-1.76%)가 내림세다. 네이버(0.53%)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셀트리온은 21만4000원에 보합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74포인트(0.58%) 내린 640.05를 기록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억원, 9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80억원 어치를 홀로 사들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실수로 공개한 초안 보고서를 인용해 렘데시비르 관련 중국에서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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