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키움증권이 LG헬로비전에 대해 최대주주 LG유플러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7700원을 유지했다.

24일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업황 불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된다”며 “그럼에도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수준이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5, 시장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 2.7배로 매력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LG헬로비전 1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수익 270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컨센서스인 매출액 273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1분기 최대주주 변경과 사명 변경에 따른 조직 셋업 관련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2월 말부터 LG유플러스 인터넷TV(IPTV)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가입자 유치는 긍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코로나19와 케이블TV(CATV) 업황 부진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시장에서 주목하는 점은 최대주주와 시너지”라며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함에 따라 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IPTV 주요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CATV 자체 사업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후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입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렌탈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고, 기타렌탈사업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주주사와 관계를 통해 제품 소싱 능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335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77.6%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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