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공장 내달 1일까지 ‘셧다운’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의 생산재개가 다음달 말까지 미뤄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해서다.
현대차는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이 주정부 방침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다음달 26일까지 생산 중단을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업은 다음날 27일부터 재개한다.
앞서 상파울루 주정부는 지난달 2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상거래 행위를 금지했다.
현대차도 이에 따라 상파울루 공장 가동을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중단했으나 현지 정부 방침에 따라 24일까지 가동중단을 한차례 연장했다.
현대차 상파울루 공장은 연간 1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현대차 브라질 법인은 올해 생산능력을 3만대 늘려 21만대로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목표 달성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대차는 수출 주문 감소하면서 국내 일부 공장도 잠시 생산을 멈춘다. 울산 4공장 포터 생산라인은 27일부터 29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주말과 징검다리 연휴(4월30일~5월5일)를 고려하면 11일간 공장을 세우는 셈이다.
기아차도 미국 조지아 공장의 생산중단 기간을 다음달 1일까지 연장한다.
조지아 공장에 엔진을 공급하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셧다운 연장 탓이다. 이 공장은 셧다운 기간을 내달 1일까지 연장했다.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지난달 18일부터 가동 중단했다. 엔진 공급이 끊긴 조지아 공장도 지난달 19일부터 생산을 중단을 이어가고 있다.
김호연 기자 hoyeon5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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