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대본,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개선…지침 확정 계획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4일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 집단방역 세부지침 초안을 공개했다.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난 22일 공동체가 지켜야 할 ‘집단방역 기본지침(안)‘을 발표한 이후 시설별 세부지침 초안을 공개하는 것이며, 이후에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및 개선을 거쳐 지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세부지침은 △일상과 방역의 조화 △학습과 참여 △창의적 활용이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각 세부지침은 이용자 수칙과 책임자·관리자 수칙으로 구분했다.

총 12개 부처에서 31개의 세부지침을 마련했으며, 국민의 삶을 꼼꼼히 망라하기 위해 업무·일상과 같은 대분류와 이동·식사·여가 등 중분류, 사무실·음식점 같은 소분류로 구성했다.

이날 공개한 초안은 향후 부처별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생활방역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우리 사회가 합의하고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부지침 공개는 ‘발표’보다는 ‘의견수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활방역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상과 방역원칙의 적정 균형이 핵심인 점을 감안, 정부는 각계각층의 의견과 창의적 생각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우리 사회가 처음 맞이하는 생활방역은 감염예방을 위한 노력과 일상생활 간의 적정한 조화를 위해 지속적 논의를 통해 하나하나 새롭게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침은 코로나19 마이크로페이지(ncov.mohw.go.kr), 보건복지부 누리집(mohw.go.kr) 및 각 부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지침은 ’사회적 거리 두기‘ 수위 조절에 맞춰 중대본 논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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