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이동형 방역작업로봇 'PRA-UVC'의 모습.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포스텍 지능로봇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자율이동형 방역작업로봇 ‘PRA-UVC’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PRA-UVC는 기존 KIRO에서 개발한 작업용 자율이동로봇 플랫폼(AMM)을 기반으로 자외선 살균장치(UVC)가 장착된 로봇이다. ▲전방향 자율구동 ▲자율주행·장애물 회피 ▲인공지능을 통한 학습기능 등 첨단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무인 자율방역 작업이 가능하다. 또 로봇팔을 이용해 침상 아래와 같은 특정 부위 방역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UVC뿐만 아니라 분사형 방역로봇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는 게 KIRO의 설명이다. 현재 여러 유관기관과 병원 방역현장 적용 테스트를 포함해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 요양원 방역작업 수행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전염사태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여준구 KIRO 원장은 “현재 AMM이 상용화 단계까지 진행된 것은 국내에서 KIRO가 최초”라며 “향후 KIRO가 보유한 AMM 기술을 물류로봇과 같은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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