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7~29일 생산 중단…총 11일간 공장 조업 재개

 

현대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대자동차 포터 생산이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2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울산4공장 포터 생산라인이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주말과 연휴(4월30일~5월5일)을 고려하면 총 11일간 공장 가동을 하는 셈이다.

이번 휴업은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수출 수요가 줄어들면서 내려진 조치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3~17일에도 수출 물량 감소로 울산5공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생산라인이 휴업한 바 있다.

현대차 1분기 글로벌 완성차 판매대수는 90만 33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줄었다. 지난달 포터 등 소형 상용차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교해 15.9%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판매량은 15만906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었고, 해외에서는 중국과 인도 등 수요 감소로 지난해 74만4310대가 판매돼 같은 기간 대비 11.1%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 해외 브라질 공장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일시 폐쇄 기간을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이미 중단했으나 다음달 26일까지 연장한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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